[루키=이형빈 기자] 야니스의 막냇동생도 프로 무대에 발을 들였다. 

밀워키 벅스에서 뛰고 있는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지난 9월 29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스페인 프로 리그 ACB의 UCAM 무르시아와 3년 계약을 맺고 프로 무대에 입성한 그의 막냇동생 알렉스 아데토쿤보를 격려했다.

야니스는 무르시아 유니폼을 들고 있는 알렉스, 자신과 한솥밥을 먹고 있는 타나시스 아데토쿤보와 함께 찍은 사진을 통해 자신의 근황을 공개했다. 특히 사진과 함께 “자랑스러운 내 동생”이라는 글을 함께 업로드해 막냇동생을 향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2001년생인 알렉스는 야니스가 밀워키에 입단한 2013년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왔다. 이후 미국에서 농구를 계속하며 고등학교를 졸업한 알렉스는 대학 진학 대신 유럽 무대 진출을 선택했고, 지난 6월 무르시아에 입단하게 됐다. 

알렉스의 훈련장을 찾은 야니스는 이날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선 오랫동안 보지 못했던 동생을 오랜만에 만나게 돼서 기쁘다”며 “시즌을 잘 준비해 즐겁고 건강하게 코트를 누볐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지난 2016-2017시즌 스페인 리그에서 뛴 경험이 있는 타나시스 역시 “어린 나이에 프로 계약을 따내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의 발전을 위해서 스페인 리그는 아주 좋은 무대다”라고 말했다. 

야니스와 타나시스는 물론 LA 레이커스 소속인 코스타스 아데토쿤보에 이어 알렉스까지 프로팀에 입단하게 되면서 아데토쿤보 형제 중 무려 네 명이 프로 농구 선수가 됐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야니스 아데토쿤보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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