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9 APRIL HISTORY
4월은 전통적으로 정규시즌이 끝나고 플레이오프 1라운드가 시작되는 달이었다. 한 시즌동안 이어진 각 팀, 각 선수들의 기록이 완성되는 달이기도 했다. 그래서 유독 대기록 달성과 관련된 이슈가 많았다. 이제는 평범(?)하게 느껴지는 기록도 있지만, 그때만 해도 ‘대사건’처럼 여겨졌던 것도 있다. 

012 LEGEND OF THE MONTH
‘우편배달부’ 칼 말론은 NBA 역사상 가장 뛰어난 파워포워드 중 한 명이었다. 스몰포워드처럼 드리블하고 3점슛을 던지는 오늘날의 파워포워드 스타일과는 맞지 않을지 모르겠다. 그러나 그는 ‘올드스쿨’ 시대를 대표하는 전형적인 파워포워드로 손꼽혔으며, 그에 걸맞게 MVP 2회, 올-NBA 팀 11회 선정, 올-디펜시브 팀 3회 선정 등 많은 족적을 남겼다. 올림픽에도 2번이나 나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명예의 전당에도 이름을 올렸다. 유일한 흠(?)이라면 우승을 못한 것. 하지만 유타 재즈를 2년 연속 파이널에 올렸다는 사실은 그 흠을 조금이나마 덮어줄 수 있지 않을까. 그런 말론이 가장 빛난 시기가 바로 4월이었다. 파트너 존 스탁턴과 함께 여러 차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014 STAR WATCH
라마커스 알드리지, 웨슬리 매튜스, 니콜라스 바텀, 로빈 로페즈…. 몇 달 만에 주전선수 80%가 떠난다면 과연 그 팀은 어떻게 될까? 대다수 전문가들이 바라본 2015-16시즌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는 ‘수렁에 빠진 팀’과도 같았다. 험난한 서부 컨퍼런스 경쟁을 이기고 플레이오프에 갈 것이라 기대한 이도 없었다. LA 레이커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비슷한 위치로 둔 이들이 더 많았다. 그러나 데미안 릴라드는 모든 전망을 비웃듯 포틀랜드를 플레이오프권으로 이끌고 있다. 과연 그 이유는 무엇일까? 그리고 릴라드에게는 어떤 변화가 있었던 것일까. 국내 농구전문매체 기자들이 참여하고 있는 ‘스타를 말한다’의 이번 주인공은 바로 데미안 릴라드다.

028 POWER RANKING
2015-16시즌 후반기가 한창이다. 플레이오프 윤곽도 어느 정도 드러난 상태다. 이에 『루키』에서는 30개 구단의 파워랭킹을 간략하게 살펴봤다.

032 TWO KINGS
3월 11일(한국시간), 2000년대를 수놓은 두 전설이 최후의 맞대결을 펼쳤다. 코비 브라이언트와 르브론 제임스가 만난 그날, 패자는 없었다. 이들의 마지막을 목격한 우리 모두가 승자였다.

035 JINX
사람들은 ‘7’을 행운의 숫자라 믿는다. 네잎클로버를 행운의 상징으로 믿거나, 유리를 깨면 불길한 징조라고 여기기도 한다. 수험생에게 선물하는 ‘합격기원 엿’이나, 중요한 시험을 앞둔 사람들이 미역국을 피하는 것 또한 같은 맥락이다. 이처럼 사람들은 누구나 미신 혹은 징크스를 가지고 있다. 농구선수들도 다르지 않다.

040 SPICY CURRY
현지시간 3월 14일, 스테픈 커리가 만 28번째 생일을 맞았다. 많은 홈팬들이 커리의 생일을 축하해줬다. 이에 ESPN은 커리가 지난 1년간 세운 28가지 기록을 소개하기도 했다. 커리에 관한 28가지 이야기를 살펴보고, 간략하게 정리해보았다.

046 GOLDEN RUSH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새 트렌드를 주도한 선두주자다. 스몰볼을 활용, 빠르고 화끈한 공격 농구를 추구한다. 그렇다고 무조건 달리는 농구는 아니다. 잘 짜인 패턴 플레이와 조직적인 수비 등 팀플레이도 능하다. 그렇다면 워리어스는 과연 어떤 패턴 플레이를 즐겨 사용할까.

056 MUSIC TALK
음악이 주는 리듬감과 역동성, 다채로움은 농구선수들에게 큰 영감을 준다. 실제로 선수들은 경기 시작 전 음악을 들으며 몸을 풀곤 한다. 좋아하는 음악과 함께 자신의 리듬을 찾아가는 것이다. 카이리 어빙이 노인으로 분장해 찍은 광고인 ‘엉클 드류’ 시리즈를 기억할 것이다. 엉클 드류 3편에는 “음악의 소울과 농구의 소울은 같은 거야”라는 대사가 나오기도 한다. 이처럼 농구와 음악은 통하는 부분이 있다. 특정 팀을 볼 때마다 떠오르는 음악을 정리해 보았다. (* NBA와 힙합은 너무 가깝기 때문에, 힙합장르는 제외하였습니다.)

062 VETERAN
1990년대 중후반 NBA에 데뷔한 선수들은 지금 은퇴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이번 시즌 데뷔한 선수들이 1995~96년생인 것을 감안하면 정말 많은 세월이 지났음을 느낄 수 있다. 과연 은퇴를 앞둔 베테랑들의 이번 시즌은 어떠한 모습일까.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3월 18일 기준).

066 TACTICS
각 감독들은 자신의 색깔과 선수 구성, 상황 등에 따라 다양한 공격 전술을 운용한다. 팀별로 비슷한 듯 다른 움직임을 볼 수 있는 이유다. 『루키』와 함께 각 팀의 무기를 살펴보자.

072 RED CARD
NBA 좌석은 수십 년 전과 달리 코트와 가까워졌다. 이에 NBA 사무국은 선수와 팬 모두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주목할 점은 팬이 선수에게 가하는 비신사적인 행위를 막는 시스템도 도입했다는 것. 이들이 위험한 행동을 했을 때 경고장을 부여하고 있다.

074 REHABILITATION
웨슬리 매튜스와 코비 브라이언트는 지난해 부상으로 시즌을 접은 경험이 있다. 이들은 큰 부상을 당했음에도 철저한 재활훈련을 거쳐 코트에 복귀했다. 과연 이들은 어떤 노력을 했을까.

078 BEST LINE UP
1946년 출범한 NBA는 유구한 역사를 자랑한다. 초창기 10개 남짓했던 프로 팀은 이제 어느덧 30개 구단이 됐다. 그 과정에서 무수한 스타 플레이어가 탄생했다. 루키는 앞으로 30개 구단별 역대 베스트 라인업에 대해 알파벳순으로 정리할 예정이다. 이 달에는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마이애미 히트의 역대 최고 라인업을 준비했다.

086 KICKS EPISODE
마지막 시즌을 보내고 있는 코비 브라이언트는 어느 때보다 베풂의 미덕을 실천하고 있다. LA 레이커스의 낮은 승률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그는 경기가 끝나면 자신이 존중하는 선수들에게 그 날 착용한 농구화를 선물하고 있다. 코비는 이미 르브론 제임스와 케빈 듀란트, 폴 조지에게 ‘나이키 코비 11’을 선물한 바 있다.

088 KICKS STORY
LA 레이커스 가드 닉 영은 한 번도 올스타에 선출된 적이 없다. 또한 9년간의 선수 생활 동안 플레이오프에 두 차례 나간 것이 전부다. 심지어 리그 29위 팀에서도 주전으로 뛰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농구화만 놓고 따지면 영은 리그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선수 중 하나다.

089 HOMECOURT VISIT
오클라호마 시내에 위치한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는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2008년부터 사용해온 홈구장이다. 여전히 시애틀 농구팬들은 슈퍼소닉스를 그리워하지만, 이곳의 열기를 경험해본 구단 경영진은 더 이상 다른 도시를 생각하지 않게 됐다. 오죽하면 ‘LOUD CITY’라는 별명이 붙었을까? 그만큼 이곳은 구단 자체에 대한 애정이 엄청난 체육관이다.

093 TALK BOX
2015-16시즌 NBA 최고의 키워드는 바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스테픈 커리가 아닐까. 각종 기록을 새로 쓰고 있는 그들은 최근 홈 최다연승을 넘어 역대 최다승 기록(72승)에까지 도전하고 있다. 하지만 그 선전에 커리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올스타로서 커리어의 새 이정표를 쓰고 있는 두 선수, 클레이 탐슨과 드레이먼드 그린도 있다. 최근 두 선수는 NBA가 온라인을 통해 마련한 팬들과의 인터뷰에서 재미있는 말을 많이 남겼다. 루키가 입수한 인터뷰 내용을 공개한다.

096 KBL LEGEND
주희정은 프로농구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지난 시즌까지 SK에서 식스맨 역할을 했던 그는 2015-16시즌을 앞두고 삼성으로 이적, 다시 주전 포인트가드로 한 시즌을 소화했다. 비록 삼성은 6강 플레이오프에서 KGC에 덜미를 잡히면서 시즌을 마감했지만, 주희정은 노장의 존재감을 뽐내면서 여전한 가치를 입증했다. 프로농구 전설을 써내려가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100 MEMORY
지난 1996년 11월 22일, 한국농구연맹(KBL)은 문화체육부로부터 설립 허가를 받았다. 2016년은 KBL 창립 20주년이 되는 해다. 2015-16시즌은 1997시즌 이후 20번째 시즌. 그간 코트 안팎에서 수많은 일들이 일어났다. KBL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매월 KBL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역사를 되돌아보려 한다.

116 KICKS STORY
대부분의 NBA 선수들은 AAU(AMATURE ATHLETE UNION) 소속으로 운동을 시작했다. AAU 팀에서 뛰는 선수들은 팀으로부터 농구화를 무상지급 받는다. 많은 팀 선수들이 코비와 KD를 신고 토너먼트 경기를 뛴다. 아주 당연하게 말이다. 반면, 콩고 공화국 출신의 비스맥 비욤보는 AAU를 통해 농구를 배운 적도, 농구화를 지급 받은 적도 없다. 심지어 콩고를 떠나기 전까지 농구화를 가져본 적도 없었다.

124 KICKS REVIEW
많은 팬들이 시그니쳐 농구화에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하나의 브랜드가 농구화를 잘 만든다는 평판을 얻기 위해서는 소수의 주력 농구화뿐 아니라 다양한 농구화가 쓸 만하다는 평가를 받아야 한다. 언더 아머는 스테픈 커리의 대성공을 통해 미국 내에서 점유율 2위의 위치에 올랐다. 그러나 더 높은 곳으로 가기 위해서는 커리 외에 경기용 농구화로 신을 수 있는 제품이 다수 필요하다. 특히 언더 아머는 나이키와 조던 브랜드와는 달리 오로지 농구 경기용으로 구입하는 비중이 높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그래서 다른 브랜드보다 더 진지한 경기용 농구화가 필요하다. 언더 아머가 추천하는 클러치핏 드라이브 2 로우는 나이키의 하이퍼덩크 같은 위치에 있는 제품이다. 커리 2보다는 ‘쿨’함이 떨어질 수 있다. 하지만 진지한 경기용 농구화라는 측면에서는 커리 2에 뒤지지 않는 언더 아머의 주력 제품이다. 

126 KICKS REVIEW
나이키는 1989년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FLIGHT라는 카테고리를 전개했다. 가볍고 부드러운 농구화로 이루어진 FLIGHT 시리즈는 1990년대 초반에 출시된 스카티 피펜의 ‘에어 마에스트로’부터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줌 플라이트’ 시리즈까지 훌륭한 농구화를 많이 배출했다. KD 라인의 디자이너이자 하이퍼렙 시리즈까지 맡고 있는 나이키 디자이너 리오 창은 하이퍼렙이 1990년대 초반 플라이트 시리즈의 영향을 받았다고 이야기한다. 당시 피펜의 플라이트 농구화는 에어 조던 7처럼 스판덱스 재질의 이너부티가 특징이었다. 하이퍼렙 역시 2014년부터 가죽 또는 인조 소재 대신 스판덱스 이너부티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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