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 매버릭스 (3번 시드)

[이승기 기자] 2010-11시즌 NBA 플레이오프의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이번 시간에는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매치업, LA 레이커스와 댈러스 매버릭스의 맞대결을 조명해보도록 하자.


LA 레이커스 (2번 시드)

레이커스는 1라운드 뉴올리언스 호네츠와의 맞대결에서 고전하는 다소 의외의 모습을 보였다. 그들은 시리즈 초반 높이의 우위를 전혀 살리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크리스 폴을 막는데 실패하며 2경기를 내주었다.

고무적인 사실은 앤드류 바이넘이 건강하게 뛰어주고 있다는 점이다. 그는 1라운드에서 평균 15.2점, 10.3리바운드, 1.8블록을 기록하며 공수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코비 브라이언트는 4차전 막판 왼쪽 발목이 돌아가는 부상을 입었다. 하지만 5차전에서 전성기를 방불케하는 두 방의 슬램덩크를 터뜨리며 우려를 불식시켰다.


댈러스 매버릭스 (3번 시드)

댈러스는 베테랑들의 노련한 플레이에 힘입어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패기를 잠재우고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댈러스는 정규리그 막판 주축 선수들의 체력 방전 문제가 심각해보였다. 하지만 플레이오프 들어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덕 노비츠키와 제이슨 테리는 승부처에서의 뛰어난 활약으로 여전히 상대에게 악몽을 심어주고 있다.


『루키』의 시리즈 예상 - LAL in 6

레이커스는 댈러스와의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2승 1패로 앞섰다.

파우 가솔의 컨디션 난조에도 불구하고 레이커스의 인사이드 라인업은 댈러스에게 골치를 안겨줄 것이다.

스윙맨 수비가 약한 댈러스로서는 브라이언트에 대한 대책이 없다는 것도 문제다. 부상으로 시즌-아웃 된 캐런 버틀러는 이번 시리즈에서 역시 출전하지 않을 전망이다.

댈러스가 브라이언트에게 숀 메리언을 붙일 경우 다른 포지션에서 미스 매치가 발생한다. 이 경우 경기력이 물이 오른 론 아테스트의 사이즈를 감당하기 어렵다. 수비가 좋은 벤치 멤버 코리 브루어를 어떻게 기용할 것인지가 관건이다.

레이커스가 홈에서의 첫 두 경기를 잡아낸다면 6차전 안에 시리즈가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제공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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