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형빈 기자] 유타가 재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샌안토니오를 꺾었다. 

유타 재즈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올랜도 디즈니월드 더 필드 하우스에서 열린 2019-2020 NBA 재개시즌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경기에서 118-112로 승리했다. 

유타는 루디 고베어와 마이크 콘리가 각각 허리와 무릎 통증으로 인해 결장했다. 이미 순위와 플레이오프 1라운드 상대가 확정됐기 때문에 주축 선수들을 무리하게 출전시키지 않았다. 도노반 미첼이 11분만 뛰며 3점슛 3개 포함 11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고, 14분만 소화한 조던 클락슨 역시 3점슛 3개 포함 11득점을 올리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벤치 멤버들의 경기력도 빛났다. 조지 니앙이 3점슛 3개 포함 13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슈팅 감각을 끌어올렸고, 레이존 터커가 팀 내 최다인 18득점을 올리며 깜짝 활약을 펼쳤다. 

샌안토니오는 이날 경기 전 멤피스와 피닉스가 각각 밀워키와 댈러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다. 이에 그렉 포포비치 감독은 더마 드로잔과 루디 게이, 데릭 화이트 등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하며 재개시즌 동안 열심히 달려온 몇몇 선수들에게 휴식을 줬다.

디존테 머레이가 12득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켈든 존슨이 팀 내 최다인 24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승리를 통해 유종의 미를 거두지는 못했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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