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형빈 기자] 발란츄나스가 위기에서 팀을 구해냈다.

멤피스 그리즐리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올랜도 디즈니월드 비자 애슬래틱 센터에서 열린 2019-2020 NBA 재개시즌 밀워키 벅스와의 경기에서 119-106으로 승리했다.

이날 요나스 발란츄나스는 3점슛 2개 포함 26득점 19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자신의 커리어 통산 첫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특히 64.7%(11/17)의 높은 야투 성공률을 기록하며 골밑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날 경기는 멤피스에 아주 중요했다. 멤피스가 승리하면 다른 플레이오프 경쟁자들의 마지막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8위 결정전에 진출할 수 있지만, 만약 이날 경기에서 패하고 피닉스와 샌안토니오 중 한 팀이라도 승리할 경우 멤피스의 플레이오프 진출은 좌절되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여 있었다. 

중요한 순간, 발란츄나스가 팀의 해결사로 나섰다. 재개시즌 6경기 연속 두 자릿수 리바운드를 잡아내고 있던 그는 특유의 보드 장악력을 앞세워 힘을 내기 시작했고, 발란츄나스가 골밑에서 중심을 잡아주자 딜런 브룩스와 앤써니 톨리버가 외곽에서 펄펄 날았다. 결국 멤피스는 밀워키에 승리를 따내며 8위 결정전의 한 자리를 확보하게 됐다. 

8위 결정전 1차전은 오는 16일에 치러질 예정. 만약 이날 9위 팀이 8위 팀에 승리를 거둘 경우, 17일에 곧바로 2차전을 치러 플레이오프행 티켓의 마지막 주인공을 가린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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