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형빈 기자] 베이즐리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올랜도 디즈니월드 비자 애슬래틱 센터에서 열린 2019-2020 NBA 재개시즌 마이애미 히트와의 경기에서 116-115로 승리했다.

이날 다리우스 베이즐리는 3점슛 5개 포함 21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특히 4쿼터에만 3점슛 4개 포함 16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2019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23순위로 유타에 지명된 베이즐리는 드래프트 당일날 무려 두 번의 트레이드를 통해 멤피스를 거쳐 오클라호마시티에 합류했다. 이후 리그 중단 전까지 평균 17.2분을 소화하며 4.5득점 3.7리바운드를 기록했는데, 야투 성공률이 38.3%에 그쳤을 정도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지는 못했다. 

하지만 리그 재개 이후 베이즐리는 버블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리그 중단 전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이 17득점에 불과했던 베이즐리는 이날 경기 포함 최근 3경기 연속 20득점 이상을 기록하며 컨디션을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다. 데니스 슈로더가 아내의 출산으로 인해 버블을 잠시 떠난 상황에서 배즐리가 벤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것이다.

이날 승리로 시즌 44승 27패를 기록하게 된 오클라호마시티는 휴스턴을 제치고 서부 컨퍼런스 4위 자리에 안착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오는 15일 LA 클리퍼스를 상대로 재개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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