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형빈 기자] 히로의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마이애미가 승리를 눈앞에서 놓쳤다.  

마이애미 히트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올랜도 디즈니월드 비자 애슬래틱 센터에서 열린 2019-2020 NBA 재개시즌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경기에서 115-116으로 패했다. 

이날 타일러 히로는 자신의 커리어 하이인 30득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야투 성공률과 3점슛 성공률이 각각 56.3%(9/16)와 50.0%(3/6)를 기록했을 정도로 컨디션이 좋았지만, 오클라호마시티에 역전패를 당하며 빛이 바랬다. 

2019년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3순위로 마이애미에 입단한 히로는 올 시즌 주로 벤치에서 나와 쏠쏠한 활약을 펼치고 있었다. 하지만 발목 부상으로 인해 리그 중단 전 15경기를 결장하며 좋았던 흐름이 끊겼다. 이후 재활을 통해 버블에서 건강하게 돌아온 히로는 고란 드라기치와 함께 벤치 에이스 역할을 맡으며 팀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특히 버블에서의 맹활약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9일 피닉스와의 경기에서 25득점 8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자신의 커리어 통산 첫 더블-더블을 완성한 히로는 최근 4경기 평균 23.0득점 5.5리바운드 4.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패배로 44승 28패가 된 마이애미는 오는 15일 인디애나를 상대로 재개시즌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해당 경기 결과에 따라 플레이오프 홈 코트 어드밴티지의 향방이 가려지게 된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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