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형빈 기자] 오클라호마시티가 마이애미에 역전승을 거뒀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올랜도 디즈니월드 비자 애슬래틱 센터에서 열린 2019-2020 NBA 재개시즌 마이애미 히트와의 경기에서 116-115로 승리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다리우스 배즐리가 3점슛 5개 포함 21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도 24분 동안 18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마이애미는 타일러 히로가 3점슛 3개 포함 30득점 6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에만 15득점을 올린 던컨 로빈슨의 활약에 고전하며 29-42로 크게 뒤진 채 1쿼터를 마친 오클라호마시티는 2쿼터 초반 압델 네이더의 3점슛과 크리스 폴의 점퍼로 빠르게 점수 차를 좁혔다. 하지만 마이애미도 고란 드라기치와 히로의 득점포를 앞세워 다시 달아났고, 그렇게 62-66으로 전반 종료.

3쿼터에도 오클라호마시티는 어렵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야투 난조로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는 사이, 마이애미는 히로와 데릭 존스 주니어의 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두 자릿수로 벌리며 앞서나갔다. 특히 히로의 득점포를 억제하지 못했고, 결국 82-100으로 3쿼터를 마쳤다.

하지만 오클라호마시티는 포기하지 않았다. 벤치 멤버들이 출전한 4쿼터에서 배즐리와 네이더의 연속 득점으로 순식간에 간격을 좁힌 오클라호마시티는 경기 종료 34.8초를 남겨 놓고 마이크 무스칼라가 3점슛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어진 공격에서 마이애미가 솔로몬 힐의 골밑 득점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지만, 경기 종료 5.2초를 남겨 놓은 상황에서 무스칼라가 시도한 3점슛이 또다시 림을 통과하며 오클라호마시티가 역전에 성공했다. 마이애미의 마지막 공격에서 히로의 3점슛이 빗나갔고, 그렇게 오클라호마시티가 짜릿한 역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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