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형빈 기자] 토론토가 필라델피아에 승리를 거뒀다. 

토론토 랩터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올랜도 디즈니월드 더 필드 하우스에서 열린 2019-2020 NBA 재개시즌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경기에서 125-121로 승리했다.

토론토는 카일 라우리-프레드 밴블릿-노먼 파월-파스칼 시아캄-마크 가솔로 이뤄진 주전 라인업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필라델피아는 토바이어스 해리스가 22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발목 부상에서 돌아온 조엘 엠비드는 13분만 소화하며 5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전반 리드를 잡은 쪽은 오히려 필라델피아였다. 1쿼터 초반 해리스와 조쉬 리차드슨의 활약을 앞세워 순식간에 리드를 두 자릿수로 벌린 필라델피아는 셰이크 밀튼과 퍼칸 코크마즈의 연속 3점슛으로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2쿼터 토론토가 밴블릿과 라우리의 득점포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고, 그렇게 55-62로 뒤진 채 전반 종료.

3쿼터 초반 파월과 시아캄의 연속 3점슛으로 턱밑까지 추격한 토론토는 역전 기회마다 수비에서 필라델피아에 득점을 내주며 역전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토론토는 포기하지 않았다.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던 3쿼터 후반 크리스 부셰이의 3점슛으로 역전에 성공한 토론토는 90-88로 앞선 채 3쿼터를 마쳤다.

4쿼터는 벤치 멤버들 간의 대결이 펼쳐졌다. 필라델피아가 4쿼터 초반 마티스 타이불과 코크마즈의 활약을 앞세워 다시 앞서나가자, 토론토는 맷 토마스와 론데 홀리스-제퍼슨의 외곽포를 앞세워 다시 따라붙었다. 그리고 경기 종료 6.9초를 남겨 놓고 스탠리 존슨이 팀에 리드를 안기는 득점을 성공시켰다. 마지막 공격에서 필라델피아는 턴오버를 범했고, 그렇게 토론토가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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