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동환 기자] 이주의 선수에 선정된 에이자 윌슨의 활약에 힘입어 라스베이거스가 5연승을 질주했다.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플로리다주 브래든턴 WNBA 코트1에서 열린 2020 WNBA 정규시즌 인디애나 피버와의 경기에서 98-79로 완승을 거뒀다.

이주의 선수에 선정된 에이자 윌슨이 이날 경기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윌슨은 12점 11리바운드 2스틸 2블록슛을 기록하며 골밑을 장악했다. 앤젤 맥코트리가 20점, 재키 영이 17점을 기록하며 뒤를 받쳤다.

전반을 60-59로 근소하게 앞서며 마친 라스베이거스는 후반 들어 강력한 수비력으로 인디애나를 괴롭히며 승기를 잡았다. 3쿼터에 13점, 4쿼터에 7점만 내주는 막강한 수비를 펼쳤다. 

후반 들어 갑자기 라스베이거스의 수비에 틀어막힌 인디애나는 이날 3점슛 18개를 던져 15개를 실패하는 등 심각한 슛 난조를 보인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캔디스 듀프리가 20점을 기록하는 등 4명의 주전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지만 후반전에 경기력이 너무 부진했던 것이 아쉬웠다.

이날 승리로 5연승을 질주한 라스베이거스는 시즌 성적 6승 2패를 기록하며 시애틀 스톰(7승 1패)에 이은 리그 전체 2위로 올라섰다. 반면 시즌 첫 연승 도전에 또 다시 실패한 인디애나는 3승 5패를 기록하며 리그 9위에 머물렀다.

미네소타와 워싱턴의 경기에서는 16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한 실비아 파울스의 활약 속에 미네소타가 68-48로 완승했다. 개막 3연승으로 시즌을 시작했던 디펜딩 챔피언 워싱턴은 이날 패배로 5연패 늪에 빠졌다.

LA 스팍스와 뉴욕의 경기에서는 16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한 캔디스 파커를 앞세워 스팍스가 93-78 낙승을 거뒀다. 지난 8월 1일 애틀랜타전에서 왼쪽 발목을 크게 다쳤던 1순위 신인 사브리네 이오네스쿠는 이날 경기도 결장했다. 이오네스쿠는 1달 이상 결장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12일 WNBA 경기 결과*
라스베이거스 98-79 인디애나
미네소타 68-48 워싱턴
LA 스팍스 93-78 뉴욕

 

 

사진 = NBA 미디어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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