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학철 기자] 필라델피아에 부상이라는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필라델피아는 시즌 재개 후 3승 2패를 기록 중이다. 첫 경기였던 인디애나와의 경기에서 121-127로 패했던 필라델피아는 이후 샌안토니오, 워싱턴, 올랜도를 차례로 꺾으며 3연승 상승세를 탔지만 포틀랜드에게 121-124로 패하며 연승이 중단됐다. 

재개 후 5할 이상의 승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부상자들이 속출하며 신음하고 있는 필라델피아다. 우선 팀의 핵심 멤버인 벤 시몬스가 무릎 슬개골 부상으로 인해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부상을 당할 당시만 하더라도 가벼워 보였던 그의 상태는 생각보다 심각했고, 결국 그는 수술을 받기로 결정하면서 남은 시즌 출전이 힘들게 됐다. 

시몬스에 이어 포틀랜드전에서는 조엘 엠비드까지 발목 부상을 당했다. 엠비드는 1쿼터 중반 리바운드 경합 과정에서 발목에 통증을 느꼈고,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그의 부상 정도는 심각한 수준은 아니지만 12일로 예정된 피닉스와의 경기에는 나서지 못한다. 

여기에 알 호포드(무릎), 토바이어스 해리스(발목) 등도 잔부상을 안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 모두 피닉스전 출전이 불투명하다. 자칫 주축 멤버들이 모두 빠진 채 시즌을 이어나갈 수도 있는 필라델피아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시몬스를 제외하면 나머지 선수들의 부상은 그리 크지 않다는 점이다. 그러나 주축 멤버들이 모두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은 결코 긍정적인 신호라고는 볼 수 없다. 

한편, 필라델피아는 현재까지 42승 28패의 성적으로 동부 컨퍼런스 6위를 차지하고 있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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