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형빈 기자] 피닉스가 오클라호마시티를 잡고 6연승을 달렸다.

피닉스 선즈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올랜도 디즈니월드 더 필드 하우스에서 열린 2019-2020 NBA 재개시즌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경기에서 128-101로 승리했다. 

피닉스는 데빈 부커가 35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카메론 존슨과 미칼 브릿지스, 다리오 사리치도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공격에서 힘을 보탰다.

오클라호마시티는 다리우스 배즐리가 22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쿼터 먼저 리드를 잡은 쪽은 오클라호마시티였다. 마이크 무스칼라와 크리스 폴의 3점슛으로 리드를 잡은 오클라호마시티는 배즐리의 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벌리며 앞서나갔다. 쿼터 후반에도 벤치 멤버들의 활약을 앞세워 점수 차를 순식간에 두 자릿수로 벌렸고, 그렇게 피닉스는 23-37로 뒤진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부터 피닉스의 반격이 시작됐다. 디안드레 에이튼의 골밑 득점과 제본 카터의 3점슛으로 간격을 좁힌 피닉스는 존슨과 사리치까지 득점포를 가동하며 빠르게 따라붙었다. 이어 쿼터 후반 카메론 페인의 레이업 득점으로 동점을 만든 피닉스는 에이튼의 덩크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렇게 65-64로 피닉스가 근소하게 앞선 채 전반 종료.

후반에도 피닉스의 공세는 계속됐다. 부커의 점퍼와 브릿지스의 3점슛으로 기분 좋게 3쿼터를 출발한 피닉스는 에이튼이 골밑을 손쉽게 공략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시간이 갈수록 점수 차는 빠르게 벌어졌고 그렇게 피닉스가 조금씩 승기를 굳혔다. 4쿼터는 대부분 가비지 타임으로 전개됐고, 그렇게 피닉스는 여유롭게 리드를 지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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