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형빈 기자] 샌안토니오가 뉴올리언스를 제압했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올랜도 디즈니월드 더 필드 하우스에서 열린 2019-2020 NBA 재개시즌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경기에서 122-113으로 승리했다.
 
샌안토니오는 더마 드로잔이 27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디존테 머레이와 데릭 화이트도 37득점을 합작하며 공격에서 힘을 보탰다.

뉴올리언스는 자이언 윌리엄슨이 27득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즈루 할러데이와 론조 볼이 야투 난조에 시달리며 무릎을 꿇고 말았다. 

샌안토니오는 1쿼터 초반 화이트의 3점슛 두 방과 머레이의 덩크로 기선을 제압했다. 쿼터 중반 자이언과 브랜든 잉그램을 앞세운 뉴올리언스에 추격을 허용했지만, 머레이와 화이트가 다시 득점포를 가동하며 격차를 벌렸다. 그렇게 27-19로 1쿼터 종료.

2쿼터에도 샌안토니오의 공세는 계속됐다. 드로잔의 덩크와 루디 게이의 점퍼로 점수 차를 두 자릿수로 벌린 샌안토니오는 켈든 존슨과 야콥 퍼들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뉴올리언스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뉴올리언스는 좀처럼 반격하지 못했고, 샌안토니오는 이 틈을 타 쿼터 후반 고른 득점 분포를 보이며 멀찌감치 달아났다. 그렇게 62-45로 전반 종료.

후반 뉴올리언스의 추격이 시작됐다. 3쿼터 중반 잉그램의 자유투 득점과 J.J. 레딕의 외곽포를 앞세워 오랜만에 리드 폭을 한 자릿수로 좁힌 뉴올리언스는 프랭크 잭슨과 니켈 알렉산더-워커의 연속 3점슛으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게이의 3점슛과 드로잔의 점퍼로 침착하게 다시 격차를 벌린 샌안토니오는 그렇게 뉴올리언스의 추격을 뿌리치고 끝까지 리드를 지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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