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인천, 배승열 기자] 국가대표 슈터 강이슬이 돌아왔다.

부천 하나원큐는 지난 7일 인천 서구 하나 글로벌 캠퍼스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와의 연습경기에서 79-72로 이겼다.

강이슬은 지난 시즌 후반 발목을 다쳤다. 이후 시즌 조기 종료로 곧바로 치료와 재활에 집중할 수 있었다.

발목 상태를 조금씩 회복한 강이슬은 지난 6월 말 팀의 사천 전지 훈련도 소화하며 코트 복귀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그리고 8월 초부터 연습경기를 뛰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강이슬은 "특별히 크게 아픈 곳은 없다. 8월부터 연습경기를 시작했다. 이제 막 경기를 시작한 상황이라 게임 체력이 부족한 상태다. 3쿼터만 되면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바뀐 파울콜로 슛 쏘기도 편해졌고 전보다 돌파를 할 때 공격적으로 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 경기에서 강이슬은 선발로 나와 17점(3점슛 2개) 1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올렸다. 특히 1쿼터에만 10점을 몰아넣었다.

오랜만에 동료들과 호흡을 맞춘 것도 의미가 있다.

강이슬은 "일단 개인적으로 슛 타이밍이 잘 안 맞았다. 슛을 던지는 타이밍을 얼른 찾아야 할 것 같다"며 "센터가 한 명 있을 때와 두 명 있을 때 제 움직임, 수비 로테이션 등 아직 맞춰야 할 게 많다. 말을 하다 보니 전체적으로 맞춰야 할 부분이 많다"고 웃어 보였다.

끝으로 "지난 시즌부터 감독님께서 간결한 움직임을 강조하셨다. 연습경기를 통해 슛 타이밍뿐 아니라 공을 가지고 있지 않을 때 어떻게 움직이면 쉽게 상대를 따돌릴 수 있을지 고민하고 연습할 생각이다"고 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stephen_hsl@naver.com

저작권자 © ROOKI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