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청라, 배승열 기자] 하나원큐가 전반의 열세를 뒤집으며 승리했다. 부천 하나원큐는 7일 인천 서구 하나 글로벌 캠퍼스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와의 연습경기에서 79-72로 이겼다.

하나원큐는 선발로 강계리, 김지영, 강이슬, 고아라, 양인영이 나왔다. 이에 맞서는 삼성생명은 윤예빈, 이민지, 이명관, 박혜미, 김한별이 먼저 코트를 밟았다.

경기 초반 하나원큐는 삼성생명에 주도권을 내줬다. 시작과 함께 상대 이명관에게 골밑 득점을 허용, 이후 김한별과 박혜민에게도 득점을 내주며 끌려갔다. 

하나원큐는 강이슬의 3점슛 2개와 김지영의 골밑 돌파로 추격했지만 쉽게 점수를 좁히지 못했고, 1쿼터를 삼성생명에 26-32로 리드를 내줬다.

2쿼터에도 열세는 이어졌다. 이하은의 점프슛으로 5점 차 안쪽으로 점수 차를 좁히는 데 성공했지만 삼성생명의 리드에는 변함이 없었다. 삼성생명이 달아나면 하나원큐가 쫓아가는 경기 양상이 이어졌다. 하나원큐는 전반을 40-44로 마쳤다. 

후반, 하나원큐는 김지영, 고아라, 강이슬, 양인영, 이하은이 먼저 나왔다. 삼성생명은 이민지, 안주연, 이명관, 김나연, 박혜미로 맞섰다. 

3쿼터 중반까지 양 팀의 밀고 당기는 흐름은 계속됐다. 조금씩 점수 차를 좁힌 하나원큐는 쿼터 후반 강유림이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으며 53-52로 첫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동점과 역전이 반복됐고, 3쿼터는 하나원큐가 60-59, 간발의 차로 앞섰다.

마지막 4쿼터, 하나원큐가 높이를 앞세워 힘을 냈다. 양인영과 이하은이 삼성생명의 인사이드를 공략했다. 삼성생명은 윤예빈과 이명관을 중심으로 추격했다. 하나원큐의 2점 차 리드가 계속됐다.

팽팽하던 승부는 막판에 하나원큐 쪽으로 기울어졌다. 

종료 2분여를 남기고 정예림이 상대 수비를 뚫고 돌파에 성공하며 득점을 올렸고, 양인영의 3점슛까지 더해지며 점수 차가 벌어졌다. 결국 하나원큐가 79-72로 승리했다.

<주요선수기록>
하나원큐 79(26-32 14-12 20-15 19-13)72 삼성생명
이하은 20점 10리바운드
강이슬 17점(3점슛 2개)
양인영 13점 10리바운드
김지영 11점 5어시스트 (이상 하나원큐)
이명관 19점 5리바운드
윤예빈 15점 5리바운드
이민지 12점 (이상 삼성생명)

사진 = 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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