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형빈 기자] 밀워키가 동부 컨퍼런스 탑시드를 확보했다. 

밀워키 벅스는 7일(이하 한국시간) 올랜도 디즈니월드 디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 NBA 재개시즌 마이애미 히트와의 경기에서 130-11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밀워키는 남은 재개시즌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동부 컨퍼런스 1위 자리를 확정 지었다. 재개시즌 첫 경기에서 보스턴을 꺾은 이후 휴스턴과 브루클린에 덜미를 잡혀 연패에 빠졌던 밀워키는 이날 승리로 2위인 토론토와의 격차를 4.5게임으로 벌리며 탑시드를 확보하게 됐다.

이날 경기 전반까지만 해도 밀워키는 3연패에 빠질 위기에 봉착해 있었다. 지미 버틀러와 고란 드라기치가 빠진 마이애미의 외곽포를 제대로 견제하지 못했고, 한때 격차가 23점 차까지 벌어지는 등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위기의 순간 밀워키를 지탱하는 듀오인 야니스 아데토쿤보와 크리스 미들턴이 해결사로 나섰다. 마이애미가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고 고전하는 틈을 타 아데토쿤보와 미들턴은 4쿼터에만 20득점을 합작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뒤집었고, 팀에 리드를 선사하며 승리까지 안겼다.

플레이오프 1번 시드 티켓을 손에 넣은 밀워키는 오는 9일 댈러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밀워키에 무릎을 꿇은 마이애미는 같은 날, 최근 기세가 좋은 피닉스를 상대로 승리 사냥에 나선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저작권자 © ROOKI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