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형빈 기자] 밀워키가 마이애미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밀워키 벅스는 7일(이하 한국시간) 올랜도 디즈니월드 디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 NBA 재개시즌 마이애미 히트와의 경기에서 130-116으로 승리했다. 

밀워키는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33득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크리스 미들턴도 3점슛 5개 포함 33득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마이애미는 던컨 로빈슨이 3점슛 5개 포함 21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4쿼터에서 18-38로 밀리는 등 막판 집중력 부족으로 승리를 눈앞에서 놓쳤다. 

마이애미의 공격을 제대로 억제하지 못하며 56-73으로 크게 뒤진 채 전반을 마친 밀워키는 3쿼터, 추격에 나섰다. 미들턴의 연속 5득점으로 기분 좋게 3쿼터를 출발한 밀워키는 아데토쿤보의 연속 득점과 웨슬리 매튜스의 외곽포를 앞세워 빠르게 점수 차를 좁혔다. 하지만 마이애미도 로빈슨과 켄드릭 넌의 3점슛으로 쉽게 리드를 내주지 않았고, 그렇게 92-98로 3쿼터 종료.

4쿼터에도 밀워키의 집중력이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마이애미가 야투 난조로 고전하는 사이, 밀워키는 브룩 로페즈의 바스켓 카운트 3점 플레이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에릭 블렛소의 3점슛으로 기세를 올렸고, 미들턴의 앨리웁 패스가 그대로 림을 가르는 등 행운까지 따랐다.

4쿼터 후반은 밀워키가 압도했다. 아데토쿤보가 특유의 스핀무브를 이용해 마이애미의 골밑을 헤집어놨고, 미들턴이 외곽에서 지원사격에 나서며 조금씩 승기를 굳혔다. 마이애미는 지미 버틀러의 결장 공백을 뼈저리게 느끼며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었고, 그렇게 밀워키는 짜릿한 역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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