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수원, 이학철 기자] KT로 이적한 김수찬이 빠르게 팀에 녹아들고 있다.

부산 KT 소닉붐은 4일 북수원 올레빅토리움에서 열린 고려대학교와의 연습경기에서 97-62로 이겼다. 이날 경기에서 백업 포인트가드로 출전한 김수찬은 7점 1스틸을 기록했다. 

2014-2015시즌부터 현대모비스에서만 활약하던 김수찬은 FA 자격을 획득한 이번 비시즌 기간 동안 KT로 이적했다. 계약 조건은 1년에 보수 총액 5,000만원. 

김수찬은 “새로운 팀에 생각보다 빠르게 적응한 것 같다. 팀원들이 다들 워낙 잘해줘서 빨리 적응할 수 있었다”며 밝게 웃었다. 

이어 김수찬은 “밖에서 보는 KT는 약간 자유로운 이미지인데, 실제 훈련은 똑같이 힘들다. 그래도 밝은 분위기와 함께 다들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수비와 보이지 않는 궂은일 등에 장점을 가지고 있는 김수찬이다. 지난 시즌 83.7실점으로 리그 최하위에 그쳤던 KT에게는 분명 도움이 될 수 있는 자원.

김수찬은 “공격을 잘하는 선수들은 팀에 많다. 감독님께서도 수비와 궂은일을 기대하고 계신다. 우선은 수비에서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 공격에서는 오픈 찬스가 나면 자신 있게 쏠 예정이다. 감독님이 바라시는 것을 최대한 노력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목표다”라며 자신의 목표에 대해 언급했다. 

사진 = 이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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