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형빈 기자] 모란트의 부진으로 인해 멤피스가 중요한 경기를 놓쳤다. 

멤피스 그리즐리스는 4일(이하 한국시간) 올랜도 디즈니월드 HP 필드 하우스에서 열린 2019-2020 NBA 재개시즌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경기에서 99-109로 패했다. 속공 득점에서도 7-23으로 크게 밀렸고, 39.8%의 야투 성공률과 27.9%(12/43)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하는 데 그친 것이 패배의 원흉이 됐다. 

이날 팀 내 최다인 39분을 소화한 자 모란트는 11득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특히 슈팅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았다. 모란트의 야투 성공률은 고작 23.8%(5/21)에 그쳤고, 3점슛도 10개를 시도해 1개밖에 성공시키지 못했다. 자유투는 단 1개도 얻어내지 못했다.

말 그대로 최악의 하루였다. 평소 자신의 컨디션이 안 좋으면 야투 시도를 억제하고 동료의 플레이를 먼저 살피는 모란트답지 않게 이날은 꼭 승리해야 한다는 부담감에 휩싸인 듯 야투 시도를 멈추지 않았다. 결국 그는 데뷔 이후 가장 많은 10개의 3점슛을 시도했지만, 그의 야투 감각은 끝내 돌아오지 않았다. 

이날 패배로 재개시즌 3연패에 빠진 멤피스는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8위 사수에 빨간불이 켜졌다. 샌안토니오와 포틀랜드는 물론 이날 연패 탈출에 성공한 뉴올리언스에도 쫓기는 신세가 됐다. 멤피스는 오는 6일 유타를 상대로 재개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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