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형빈 기자] 샌안토니오가 멤피스를 잡고 서부 컨퍼런스 9위로 뛰어올랐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3일(이하 한국시간) 올랜도 디즈니월드 비자 애슬래틱 센터에서 열린 2019-2020 NBA 재개시즌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경기에서 108-106으로 승리했다.

샌안토니오는 디존테 머레이가 21득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더마 드로잔도 결승 자유투 득점 포함 14득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멤피스는 자 모란트가 25득점 9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머레이의 활약을 앞세워 31-25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친 샌안토니오는 2쿼터 초반 그레이슨 알렌과 요나스 발란츄나스에게 연속 득점을 내주며 멤피스에 리드를 빼앗겼다. 하지만 드로잔의 득점포와 데릭 화이트의 3점슛으로 재역전에 성공한 샌안토니오는 59-54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시작과 동시에 로니 워커 4세의 덩크로 기세를 올린 샌안토니오는 다양한 루트를 통해 득점을 쌓아 올리며 리드를 유지했다. 3쿼터 후반에는 패티 밀스가 영리한 플레이를 통해 상대 파울을 유도하며 자유투로 득점을 적립했고, 그렇게 85-76으로 3쿼터 종료.

하지만 멤피스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모란트를 앞세워 추격에 시동을 건 멤피스는 꾸준히 샌안토니오를 압박했고, 결국 경기 막판 재런 잭슨 주니어의 3점슛으로 마침내 동점을 만들었다. 

위기의 상황에서 드로잔이 해결사로 나섰다. 마지막 공격 기회에서 공을 잡은 드로잔은 상대 파울로 인한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팀에 다시 리드를 안겼고, 잭슨의 3점슛이 림을 외면하면서 샌안토니오가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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