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형빈 기자] 너키치가 포틀랜드의 주전 센터 자리를 차지했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는 3일(이하 한국시간) 올랜도 디즈니월드 디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 NBA 재개시즌 보스턴 셀틱스와의 경기에서 124-128로 패했다. 

이날 포틀랜드의 선발 라인업에 변화가 생겼다. 리그 중단 전까지 평균 16.3득점 14.2리바운드 3.1블록슛을 기록하며 포틀랜드의 골밑을 지킨 하산 화이트사이드 대신 부상에서 돌아온 잭 콜린스와 유서프 너키치가 선발 출전한 것. 이날 32분을 소화한 너키치는 30득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며 분전했는데, 특히 60.0%(12/20)의 야투 성공률을 기록하는 등 보스턴의 골밑을 공략하며 팀에 힘을 보탰다.

지난 1일 멤피스와의 재개시즌 첫 경기에서 18득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6블록슛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한 너키치는 이날 2019년 3월 26일 브루클린과의 경기 이후 무려 497일 만에 한 경기에서 30득점 이상을 기록했다. 동시에 리그 블록슛 1위인 화이트사이드를 벤치로 밀어내면서 포틀랜드 골밑의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이날 보스턴에 아쉽게 승리를 내준 포틀랜드는 서부 컨퍼런스 8위에 올라있는 멤피스가 샌안토니오에 패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포틀랜드는 오는 5일 휴스턴과의 경기에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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