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형빈 기자] 오클라호마시티가 유타에 완승을 거뒀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는 2일(이하 한국시간) 올랜도 디즈니월드 디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 NBA 재개시즌 유타 재즈와의 경기에서 110-94로 승리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크리스 폴이 팀 공격을 진두지휘하며 18득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샤이 길져스-알렉산더도 19득점 2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공격에서 힘을 보탰다. 스티븐 아담스는 16득점 11리바운드 2블록슛으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골밑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유타는 도노반 미첼과 루디 고베어가 각각 13득점 4어시스트와 10득점 7리바운드로 부진하며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쿼터 초반부터 폴과 다닐로 갈리나리의 3점슛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길져스-알렉산더까지 외곽포를 가동한 오클라호마시티는 유타가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는 사이 주전 선수들이 고른 득점 분포를 보이며 순식간에 리드를 두 자릿수로 벌렸다. 그렇게 29-15로 크게 앞선 채 1쿼터 종료.

2쿼터에도 오클라호마시티의 우세는 계속됐다. 데니스 슈로더의 점퍼와 벤치 멤버들의 외곽포를 앞세워 기세를 올린 오클라호마시티는 쿼터 중반 길져스-알렉산더와 아담스까지 득점포를 가동하며 유타의 수비를 완벽하게 공략했다. 그렇게 오클라호마시티는 66-42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에도 점수 차는 쉽게 좁혀지지 않았다. 주전 라인업이 압도적인 힘의 차이를 과시하며 후반 내내 리드를 20점 차 내외로 꾸준히 유지한 오클라호마시티는 4쿼터 후반 주전 선수들을 일찌감치 벤치로 불러들였고, 그렇게 리드를 여유롭게 지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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