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인천, 김혁 기자] “기회가 주어진다면 들어가서 열심히 하겠다.”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24일 얼마 전 양양 전지훈련을 마친 뒤 홈구장이자 연습체육관인 도원체육관에서 비시즌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30일 <루키 더 바스켓>이 도원체육관을 찾은 날도 신한은행의 훈련은 차분하면서도 타이트하게 이뤄지고 있었다. 이 가운데는 지난 1월 WKBL 2019-2020시즌 신입 선수 선발화에서 선발된 루키 이주영도 있었다. 

프로 입단 후 처음 맞는 비시즌 훈련이라는 그는 훈련 후 이뤄진 인터뷰에서 “대학 시절 팀(부산대학교)의 연습량도 적지 않았는데, 아마 때 했던 농구와 다른 느낌이긴 하다. 걱정했던 것에 비해서는 견딜 만 하지만 느껴보니 아마와 프로의 차이가 체감이 된다"고 했다.

이어서 그는 "특히 대학 때는 웨이트 트레이닝을 많이 하려고 해도 체계적으로 하지는 못했었는데 여기서는 그게 가능하다. 그러면서도 비시즌에 가장 힘들었던 것 역시 웨이트였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WKBL의 가장 큰 화두는 핸드 체킹 규정의 변화다. 달라진 규정에 대해 WKBL 심판부나 각 구단 역시 설명회를 비롯해 자체 훈련, 그리고 연습경기를 통해 변화에 적응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에 대해 그는 “바뀐 룰로 연습게임을 치러보니 잦은 몸싸움에 콜이 많이 불렸다. 언니들도 콜이 많이 바뀐 것 같다고 했다. 쉽지는 않지만 적응해야하는 부분이다”고 답했다.

팀원과의 호흡에 대해서 묻자 “신입선수다 보니 아직 잘 맞춰지기 보다는 적응 기간인 것 같다. 빨리 흡수해서 팀에 유기적으로 녹아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경기에) 들어가서 열심히 하겠다. 또 부상 없이 시즌을 마무리 하고 싶다. 성적도 중요하지만 팀이나 개인적으로나 부상 없이 시즌을 치르는 게 가장 큰 목표다”고 밝혔다.

사진 = 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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