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동환 기자] ‘릴맥’ 콤비와 카멜로 앤써니의 활약 속에 포틀랜드가 멤피스에 연장 승리를 챙겼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는 1일(이하 한국시간) 올랜도 디즈니월드 디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 NBA 재개 시즌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경기에서 140-135로 승리했다.

연장까지 이어진 대혈투였다.

4쿼터 5분 56초를 남기고 브랜든 클라크의 팁인 득점으로 멤피스가 112-103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이후 포틀랜드가 유수프 너키치의 골밑 득점과 C.J. 맥컬럼의 돌파 득점을 묶어서 점수 차를 빠르게 좁히며 경기는 시소 게임이 됐다.

종료 1분 23초를 남기고 카멜로 앤써니의 3점으로 포틀랜드가 119-118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멤피스도 자 모란트의 돌파 득점으로 반격하며 경기는 엎치락뒤치락했다.

종료 37.5초를 남기고 앤써니의 3점이 또 다시 터진 포틀랜드가 124-122로 리드했다. 하지만 멤피스가 이어진 공격에서 클라크의 골밑 득점으로 124-124로 다시 균형을 맞췄고, 이후 양 팀 모두 득점을 추가하지 못하고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연장전 시작과 동시에 포틀랜드의 공격이 불을 뿜었다. 포틀랜드는 맥컬럼의 3점슛 2방과 개리 트렌트 주니어의 3점슛을 포함해 연장전 첫 야투 4개를 모두 성공하며 순식간에 135-124로 격차를 벌렸다. 남은 시간은 2분 31초.

멤피스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클라크의 득점과 재런 잭슨 주니어의 3점슛 등으로 멤피스는 종료 1분 14초를 남기고 132-135까지 쫓아왔다. 하지만 이어진 공격에서 데미안 릴라드가 멋진 돌파 득점을 올리며 포틀랜드가 다시 137-132로 도망갔고, 이어진 공격에서 잭슨 주니어의 3점이 실패하면서 경기는 결국 포틀랜드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포틀랜드는 C.J. 맥컬럼이 3점슛 3개 포함 33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 데미안 릴라드가 29점 5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카멜로 앤써니는 4쿼터 막판 클러치 3점슛 2방을 포함해 21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벤치에서 출전한 개리 트렌트 주니어 역시 3점슛 4개를 묶어 17점을 올리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멤피스는 재런 잭슨 주니어가 3점슛 6개를 포함해 33점을 기록했다. 자 모란트와 브랜든 클라크도 각각 22점 11어시스트, 21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러나 경기 막판 집중력 싸움에서 밀린 것이 아쉬웠다.

이날 승리로 포틀랜드는 30승 37패를 기록하며 단독 9위로 올라섰다. 반면 8위 멤피스는 32승 34패가 됐다. 포틀랜드와 멤피스의 격차는 이제 2.5경기가 됐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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