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원석연 기자] 루디 고베어가 NBA 시즌 재개를 알렸다.

유타 재즈의 센터 루디 고베어가 건강하게 돌아왔다. 고베어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올랜도 ESPN 와이드 월드 오브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2019-2020 NBA 정규시즌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 경기에서 첫 득점을 올렸다.

고베어는 지난 3월,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경기를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며 최초의 NBA 확진자가 됐다. NBA는 곧바로 리그 일정을 중단했지만, 고베어는 증상이 나타난 뒤에도 천진난만하게 취재진의 마이크를 손으로 만지는 등 무책임한 행동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그렇게 4개월 뒤, 코로나19를 완치하고 돌아온 고베어는 공교롭게도 올랜도 디즈니캠퍼스에서 열린 재개 시즌 첫 경기, 첫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열린 유타와 뉴올리언스의 경기는 22개 팀의 재개 시즌 첫 번째 경기였는데, 고베어는 경기 시작과 함께 골밑에서 데릭 페이버스를 앞에 두고 레이업으로 첫 득점을 신고했다.

한편, 유타는 현재 고베어의 활약 속 4쿼터 3분여를 앞두고 98-97로 앞서고 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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