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고양, 이동환 기자] 오리온이 중앙대와의 연습경기에서 승리를 챙겼다.

30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는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와 중앙대학교의 연습경기가 열렸다.

앞선 연세대와의 연습경기에서 이대성은 5분 정도 코트를 누볐다. 하지만 이날 이대성은 이전과 달리 긴 시간 코트를 누볐다. 김강선, 조한진, 최승욱, 이승현과 함께 선발 출전해 29분 넘게 경기에 나섰다. 1쿼터는 51초를 남기고 교체될 때까지 계속 뛰었고, 2쿼터는 10분 모두 뛰었다. 3쿼터에 휴식을 취한 이대성은 4쿼터에 다시 10분 모두 코트를 누비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오리온 동료들과 호흡을 맞췄다.

1쿼터까지 오리온은 중앙대와 접전 승부를 펼쳤다. 경기 초반부터 중앙대 선수들이 좋은 슛감을 보이면서 선배들을 괴롭혔다. 오리온은 이대성이 3점슛 2방을 터트리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1쿼터는 오리온이 27-26으로 리드하며 끝났다.

2쿼터부터 흐름이 달라졌다. 한호빈과 최진수를 투입한 오리온은 이대성, 이승현을 중심으로 다양한 패턴을 점검했다. 이대성은 직접 아이솔레이션 공격을 펼치는가 하면, 이승현과 빠른 2대2 게임도 적극적으로 전개했다.

쿼터 중반부터 중앙대의 공격 실패를 역습으로 효과적으로 연결한 오리온은 순식간에 점수 차를 벌렸다. 오리온은 55-45로 리드하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에는 격차가 더 벌어졌다. 이승현이 3점슛 라인 앞에서 패서 역할을 수행하며 동료들의 득점을 도왔다. 멋진 컷인 득점이 여러 차례 나왔다. 한호빈, 전성환은 빠른 속공을 전개하기도 했다. 3쿼터가 끝났을 때 스코어는 81-56이었다.

4쿼터 들어 오리온은 이대성을 코트에 세우며 모션 오펜스 패턴을 점검하는 등 다양한 테스트를 했다. 경기는 오리온의 102-69 승리로 마무리됐다.

오리온은 허일영, 박재현, 임종일이 부상 관리 차원에서 출전하지 않았다. 중앙대도 핵심 빅맨 박진철이 부상으로 결장했다.

 

사진 = 이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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