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원주, 배승열 기자] "코트 위에서 항상 최선을 다한다."

원주 DB 프로미는 지난 28일 강원도 원주시에 있는 연습체육관에서 열린 성균관대학교와의 연습경기에서 89-67로 이겼다.

올 시즌 새롭게 DB 유니폼을 입은 정준원(F, 193cm)은 2쿼터 시작과 함께 코트를 처음 밟았다.

정준원은 "전지 훈련에서 처음 감독님과 훈련을 소화했다. 긴장한 것은 아닌데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감독님의 스타일을 느낄 수 있었고 차분히 운동을 잘 따라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얼마 전부터 허리에 통증이 있어 운동을 쉬었다. 그래서 연습경기를 뛸지 몰랐다. 힘들었지만 코트 위에서는 120%를 쏟아내는 스타일이라 숨이 트이면서 동료들과 호흡을 맞춰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DB 선수단은 지난 성균관대와의 연습경기를 끝으로 오는 8월 2일까지 여름 휴가에 돌입한다. 하지만 정준원은 여름 휴가를 반납했다.

정준원은 "본격적인 훈련이 시작되기 전에 가족여행을 다녀왔다. 그래서 이번 휴가는 체육관에 남아 재활을 할 예정이다. 연습경기에서 아쉬웠던 슈팅도 보완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최근 많은 관심을 받는 나카무라 타이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준원은 2쿼터 시작을 김현호, 윤호영, 이윤수, 타이치와 함께 했다.

정준원은 "타이치가 나이에 비해 여유가 느껴졌다. 2대2 플레이를 하는 것도 좋아 보였다. 물론 첫 경기라 아직 모든 것을 판단할 수 없지만 앞으로 함께 운동하며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사진 = 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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