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원주, 배승열 기자] 타이치가 DB 유니폼을 입고 첫 경기를 소화했다.

원주 DB 프로미는 28일 강원도 원주시에 있는 연습체육관에서 열린 성균관대학교와의 연습경기에서 89-67로 승리했다.

DB는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떠난 경남 사천 전지 훈련 이후 가진 첫 연습경기였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경기에 나선 나카무라 타이치는 2쿼터 10분, 4쿼터 7분여를 뛰었고 8득점 2리바운드 1블록 3턴오버를 기록했다.

경기 후 만난 타이치는 "전날(27일) 처음 팀과 훈련을 했다. 감독님께서 이번 연습경기에 조금 출전시킬 것이라고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제가 생각한 것보다 많은 시간을 뛰었다"고 말했다.

타이치는 김현호, 정준원, 윤호영, 이윤수와 함께 2쿼터에 나섰다. 타이치의 첫 기록은 블록, 성균관대의 속공을 침착하게 막아냈고 이어진 공격에서 깔끔한 3점슛을 성공했다.

타이치는 "긴장했다. 하지만 블록슛 이후 긴장이 풀려 좋았다"며 "그러면서 3점슛도 마음 편히 던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DB 선수단은 이번 연습경기를 끝으로 8월 2일까지 여름 휴가에 돌입한다. 휴가 동안 타이치는 구단 체육관에서 자가 격리로 떨어진 몸 상태를 회복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타이치는 "아직 몸 상태는 30% 정도다. 휴가 기간에는 컨디션을 찾기 위한 시간을 보낼 생각이다"고 말했다.

사진 = DB 농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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