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동환 기자] 퀴글리의 짜릿한 역전 3점에 힘입어 시카고가 개막전에서 라스베이거스에 신승을 거뒀다.

27일 로리다주 브래든턴에 위치한 IMG 아카데미에서는 2020 WNBA 정규시즌 시카고 스카이와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의 경기가 열렸다.

막판까지 이어진 혈투 끝에 웃은 팀은 시카고였다.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긴 시점까지 86-81로 앞선 라스베이거스가 그대로 승기를 잡는 듯 했다. 하지만 시카고는 이후 칼리 코퍼의 자유투로 85-86, 1점차로 추격한 데 이어 종료 15.3초를 남기고는 앨리 퀴글 리가 왼쪽에서 극적인 역전 3점슛을 터트리며 88-86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시카고는 라스베이거스의 공격을 막아내는 데 성공했고, 결국 개막전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

칼리 코퍼가 18점, 가비 윌리엄스가 14점을 기록하며 시카고의 승리를 이끌었다. 라스베이거스는 엔젤 맥코트리가 25점, 에이자 윌슨이 22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막판 집중력 싸움에서 밀린 것이 아쉬웠다.

애틀랜타와 미네소타도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애틀랜타 드림은 30점 13리바운드로 골밑을 폭격한 모니카 빌링스의 활약 속애 댈러스 윙스를 105-95로 꺾었다. 미네소타 링스는 17점 18리바운드를 기록한 실비아 파울스를 앞세워 코네티컷 선을 77-69로 눌렀다.

 

*27일 WNBA 경기 결과*
시카고 88-86 라스베이거스
애틀랜타 105-95 댈러스
미네소타 77-69 코네티컷

사진 제공 = NBA 미디어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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