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형빈 기자] 휴스턴이 멤피스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를 챙겼다.

휴스턴 로케츠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올랜도 디즈니월드에 위치한 HP 필드 하우스에서 열린 2019-2020 NBA 재개시즌 연습경기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경기에서 119-104로 승리했다. 

휴스턴에서는 제임스 하든의 활약이 단연 빛났다. 이날 35분을 뛴 하든은 3점슛 5개 포함 31득점 8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파울 유도의 대가답게 자유투도 16개나 얻어내 12개를 성공시켰고, 3점슛 성공률도 55.6%(5/9)에 달했을 정도로 절정의 슈팅 감각을 자랑했다.

하지만 러셀 웨스트브룩의 부진은 휴스턴의 고민거리로 남았다. 지난 25일 토론토와의 경기에서 41.7%(5/12)의 야투 성공률을 기록하며 10득점에 그쳤던 웨스트브룩은 이날도 야투 성공률이 21.4%(3/14)에 그쳐 8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에 머물렀다. 특히 두 경기에서 총 5개의 3점슛을 시도해 단 한 개도 성공시키지 못했다. 

멤피스는 선발로 출전한 자 모란트, 딜런 브룩스, 카일 앤더슨, 자렌 잭슨 주니어, 요나스 발란츄나스가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고른 활약을 펼쳤다. 부상에서 돌아온 브랜든 클라크 역시 벤치에서 나와 16득점 8리바운드로 힘을 보탰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휴스턴과 멤피스는 오는 29일 각각 보스턴과 마이애미를 상대로 시즌 재개 전 마지막 연습경기를 갖는다. 오는 8월 1일 휴스턴은 댈러스와, 멤피스는 포틀랜드와 재개시즌 첫 맞대결을 치른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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