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동환 기자] 1순위 루키 사브리나 이오네스쿠가 부진한 데뷔전을 치렀다. 디펜딩 챔피언 워싱턴은 대승을 거뒀다.

26일(이하 한국시간) 로리다주 브래든턴에 위치한 IMG 아카데미에서는 2020 WNBA 정규시즌이 공식 개막했다.

당초 5월 16일에 개막해 팀당 36경기를 소화할 예정이었던 2020 시즌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갑작스러운 확산으로 인해 팀당 22경기를 치르는 단축시즌으로 스케쥴이 바뀌었다.

개막일인 26일에는 뉴욕 리버티-시애틀 스톰, 피닉스 머큐리-LA 스팍스, 워싱턴 미스틱스-인디애나 피버가 각각 맞대결을 펼쳤다.

1순위 루키 사브리나 이오네스쿠의 데뷔전으로 관심을 모았던 뉴욕과 시애틀의 경기에서는 시애틀이 87-71 낙승을 거뒀다. 지난해 4월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을 당했다가 1년 만에 코트로 돌아온 브리나 스튜어트가 18점 8리바운드 4스틸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뉴욕 소속으로 데뷔전을 치른 사브리나 이오네스쿠는 17개의 슛을 던져 4개만 성공하며 3점슛은 8개를 던져 모두 놓치는 등 부진한 야투 감각을 보이며 12득점에 머물렀다. 온코트 득실 마진은 –15점으로 팀 내에서 두 번째로 안 좋았다. 주전 가드 라이샤 클라렌던이 20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4쿼터 승부처에서 시애틀에 밀리며 뉴욕은 개막전에서 패배의 쓴맛을 봐야 했다.

이어진 두 경기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워싱턴이 인디애나를 101-76으로, LA 스팍스가 피닉스를 99-76으로 각각 대파했다.

워싱턴은 마이샤 하인즈-알렌이 27점 10리바운드 더블-더블을 달성하는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인디애나를 가볍게 눌렀다. LA 스팍스는 이네카 오그미케가 21점을 기록하는 등 6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 속에 개막전에서 웃을 수 있었다.

 

*26일 WNBA 경기 결과*
시애틀 87-71 뉴욕
워싱턴 101-76 인디애나
LA 스팍스 99-76 피닉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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