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인천, 배승열 기자] 삼성생명이 2차 트리플잼 결승에서 셧아웃 승리로 챔피언에 올랐다. 안주연은 대회 MVP와 2점슛 컨테스트 우승으로 2관왕이 됐다.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인천시 서구 청라국제도시에 위치한 하나 글로벌 캠퍼스에서 열린 `2020 하나원큐 3X3 Triple Jam(트리플잼)` 2차 대회가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삼성생명은 결승전에서 청주 KB스타즈를 21-11로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삼성생명은 조별 예선을 모두 승리한 삼성생명은 4강과 결승에서도 승리하며 대회를 전승으로 마쳤다.

결승전, 초반 리드는 KB스타즈가 잡았다. 하지만 이수정과 김나연을 중심으로 골밑에서 우위를 보여준 삼성생명의 반격을 시작했다. 안주연과 신이슬도 외곽에서 득점을 보태며 격차를 벌렸다. 

팽팽했던 초반 분위기는 무너졌고 삼성생명이 경기를 주도했다. 결국 이수정이 골밑에서 득점에 성공하며 21-11로 셧아웃 승리를 만들었다.

결승전에서 7점(2점슛 3개)을 득점한 안주연이 대회 MVP에 선정됐다. 안주연은 예선에서 20점, 본선에서 15점을 올렸다. 삼성생명은 우승 상금 250만 원, 안주연은 MVP 상금 100만원을 수상했다. 2점슛 콘테스트에서도 우승한 안주연은 1차 대회 나윤정(우리은행)에 이어 트리플잼의 가장 화려한 스타로 떠올랐다.

1차 대회 조별 탈락의 아픔을 심기일전했던 KB스타즈는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조별 예선을 전승으로 마쳤고 4강에서 부천 하나원큐를 누르고 결승에 올랐지만 삼성생명에 무릎을 꿇었다. 준우승 상금은 150만 원이다.

한편, WKBL 관계자는 "이번 대회도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팬들을 위해 랜선 응원 영상을 포함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상황이 나아져 이후 열릴 3차, 4차 대회에서는 팬들과 선수들이 직접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 끝으로 선수들이 부상 없이 대회가 마무리돼 다행"이라고 전했다.

■2020 하나원큐 3X3 2차 트리플잼 결과
우승 /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 / 상금 250만원
준우승 / 청주 KB스타즈 / 상금 150만원
MVP / 삼성생명 안주연 / 상금 100만원
2점슛 콘테스트 우승 / 삼성생명 안주연 / 상금 100만원

사진 = 이현수 기자 stephen_hs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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