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인천, 배승열 기자] 뜨거웠던 2020년 2차 트리플잼 대회 조별 예선이 마무리됐다.

WKBL은 25일 인천시 서구 청라국제도시에 위치한 하나금융타운에서 ‘2020 하나원큐 3X3 Triple Jam(트리플잼)’ 2차 대회를 개최했다. 1차 대회에 이어 2차 대회도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무관중으로 치러졌으며 WKBL 6개 팀과 대구시청, 엑시온 총 8팀이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대회 첫날 조별 예선에서는 8팀 중 6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A조는 청주 KB스타즈, 부산 BNK 썸, 아산 우리은행 위비, 엑시온. B조는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 대구시청, 부천 하나원큐,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가 본선을 향해 경쟁했다.

A조는 KB스타즈가 3전 전승으로 1위로 조별 예선을 통과했다. 1차 대회에서 조별 예선 1승 2패 후 탈락했던 아픔을 깨끗하게 씻어냈다. 2위는 BNK 썸, 3위는 우리은행이 차지했고 엑시온은 3패로 1차에 이어 2차 대회도 전패로 마무리했다.

예선 9경기로 만난 KB스타즈와 우리은행의 경기는 이날 최고의 경기였다.

양 팀은 동점과 역전을 주고받은 끝에 14-14로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연장은 시간 제한 없이 먼저 2점을 넣는 팀이 승리한다. 

KB스타즈 주장 차지현이 골밑 돌파로 득점인정반칙을 얻어냈다. 우리은행이 팀파울이었기에 자유투 2구가 차지현에게 주어졌다. 차지현은 1구를 실패했지만 2구를 성공하며 연장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 승리로 KB스타즈는 3승으로 조 1위를 확정했다.

B조에서 삼성생명이 달라진 경기력을 바탕으로 조에서 가장 먼저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예선 첫 경기에서 삼성생명은 안주연의 활약 속에 21-13으로 하나원큐를 상대로 셧아웃 승리를 만들었다. 두 번째 경기에서는 신이슬이 활약하며 대구시청을 18-15로 꺾었다. 마지막 경기에서도 신한은행을 상대로 승리하며 3전 전승으로 4강으로 직행했다.

1차 대회 준우승팀 대구시청은 1승 2패, 조 3위로 본선에 올랐다. 다음날 열릴 본선 1경기에서 대구시청은 A조 2위 BNK 썸과 4강 진출을 다툰다.

2점슛 컨테스트 예선에서는 하나원큐 강유림(10점)이 1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BNK 썸 김지은(9점)은 2위로, 대구시청 김은경, 삼성생명 안주연, 신한은행 고나연(이하 6점)은 공동 3위로 결선에 올랐다. 2점 콘테스트 결선은 같은 장소에서 26일에 열린다.

■ 25일 조별 예선 결과 (1위, 2위, 3위 / 탈락)

A조 : KB스타즈, BNK 썸, 우리은행 / 엑시온 탈락
 
B조 : 삼성생명, 하나원큐, 대구시청 / 신한은행 탈락

사진 = 이현수 기자 stephen_hs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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