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인천, 배승열 기자] 갑작스러운 대회 출전을 기회로 삼았다.

인천시 서구 청라국제도시에 위치한 하나금융타운에서는 25일 ,‘2020 하나원큐 3X3 Triple Jam(트리플잼)’ 2차 대회가 개최됐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신이슬, 안주연, 이수정, 김나연이 출전해 부천 하나원큐, 대구시청,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와 조별 예선을 펼친다.

삼성생명 포워드 김나연(180cm)은 대체 선수로 출전했다. 처음 삼성생명은 최서연을 출전 선수 명단에 올렸지만 부상으로 교체했고 이명관도 부상으로 출전할 수 없게 되자 결국 김나연이 마지막에 이름을 올렸다.

김나연은 "대회전 연습경기를 많이 뛰었다. 그래서 트리플잼을 뛰는 게 너무 힘들었다. 동생들이 잘해줘서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했다.

삼성생명은 1차 대회 때와 달리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김나연 또한 "의욕이 앞서면 항상 경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마음 편히 놀다 오자고 했는데, 첫 경기부터 승리하며 기분 좋게 대회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생명은 하나원큐와 예선 첫 경기에서 21-13으로 셧아웃 승리에 성공했다.

김나연은 지난 6월 2주간의 태백 전지 훈련을 무사히 마쳤다. 어느 때보다 힘들었던 전지 훈련에 자신감이 떨어졌다고 한다.

김나연은 "몸이 좋아지는 중이다. 하지만 농구를 할 때 단점이 많아 자신감이 떨어진 상태다. 이번 시즌 외국 선수가 없는 만큼 제 포지션에서 리바운드와 수비에서 힘을 보태고 싶다"며 "이번 대회에서 적극적으로 플레이해 자신감을 찾고 슛 타이밍도 빠르게 가져가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stephen_hs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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