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인천, 배승열 기자] 누구보다 전지 훈련을 기다리는 선수가 있다.

인천시 서구 청라국제도시에 위치한 하나금융타운에서는 25일, ‘2020 하나원큐 3X3 Triple Jam(트리플잼)’ 2차 대회가 개최됐다.

청주 KB스타즈는 이번 대회에 이윤미, 차지현, 선가희, 허예은이 출전했다. A조에서 엑시온, 부산 BNK 썸, 아산 우리은행 위비와 경쟁한다.

KB스타즈는 첫 경기에서 엑시온을 상대로 19-12로 승리하며 경쟁에서 한발 앞섰다.

주장으로 대회에 출전한 이윤미는 "공격과 수비 전환이 빠른 것이 트리플잼의 매력"이라며 "체력의 부담도 그만큼 크다"고 말했다.

KB스타즈는 1차 대회에서 조별 예선에서 탈락했다. 당시 이윤미는 맞춤 전술을 준비했다고 출사표를 던졌지만 웃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특별한 전술이 있는지 궁금했다.

이윤미는 "1차 대회 때는 철없이 대회에 출전했던 거 같다"며 웃었다. 이어 "정석대로 할 생각이다. 부담을 덜고 편하게 코트 위에서 플레이할 생각이다"고 전했다.

25일과 26일 양일간 펼쳐지는 이번 2차 트리플잼 대회가 끝나면 KB스타즈는 태백으로 전지 훈련을 떠난다.

이윤미는 "빨리 태백으로 가고 싶다. 오래 뛰는 것에 자신이 있는데 전지 훈련을 통해 빨리 몸을 만들고 싶다"며 "몸에 근육이 잘 붙지 않는데 전지 훈련동안 웨이트를 늘려 몸 상태를 최고로 끌어올리고 싶다"고 전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stephen_hs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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