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인천, 배승열 기자] "힘이 정말 대단하다."

25일, 인천시 서구 청라국제도시에 위치한 하나금융타운에서는 ‘2020 하나원큐 3X3 Triple Jam(트리플잼)’ 2차 대회가 열렸다.

부산 BNK 썸은 2차 대회 첫 경기에서 디팬딩 챔피언 아산 우리은행 위비에 19-13으로 승리했다. 산뜻한 출발.

BNK는 이번 대회에서 주장 김시온을 중심으로 김지은, 김선희, 엄서이가 출전했다.

김시온은 "우리은행 선수들이 막 훈련을 다녀와서 그런지 몸이 무거워 보였다. 1차 대회때 우리 모습 같았다"고 말했다.

지난 1차 대회에서 BNK 선수단은 통영 전지 훈련 기간 중 인천으로 올라와 대회를 소화했다.

BNK는 지난 대회에 함께 했던 가드 안혜지와 나금비를 대신해 포워드 김선희(178cm)와 엄서이(175.4cm)가 새롭게 합류했다. 좀 더 높이가 좋아졌다. 특히 지난 시즌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전체 3순위로 팀에 합류한 엄서이는 BNK 소속으로 첫 공식경기다.

김시온은 "(엄)서이의 힘이 대단하다. 우리끼리 '엄스영'이라고 부른다"며 "'엄서이 스몰 유영주 감독'이란 뜻"이라고 설명했다.

현역 시절 최고의 포워드로 이름을 날린 BNK 유영주 감독은 엄청난 파워를 자랑했다. 2020 WKBL 신입선수선발회에서 주목을 받으며 1라운드에 선발된 엄서이는 트라이아웃 당시 다친 오른 발목 문제로 지난 시즌에 데뷔하지 못했다.

한편, 김시온은 "지난 대회보다 높이가 좋아진 만큼 더 좋은 결과로 대회를 마치고 싶다"고 전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stephen_hs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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