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인천, 배승열 기자] 부천 하나원큐의 김예진이 발등 부상을 당했다. 당분간의 훈련 참여는 물론 박신자컵 출전도 불발됐다.

김예진은 지난 20일, 인천 서구 하나 글로벌 캠퍼스에서 열린 부산 BNK 썸과의 연습경기에 출전했고, 4쿼터 수비 과정에서 오른쪽 발등 부상을 당했다. 

코트에 쓰러진 김예진은 바로 교체됐고, 병원 검진 결과 뼈에 금이 간 것으로 전해졌다. 회복까지는 6주 가량이 걸릴 것으로 예상 된다.

춘천여고를 졸업하고 2016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3라운드 전체 16순위로 하나원큐에 지명된 김예진은 특유의 성실함과 외곽슛의 강점을 인정받아, 점차 1군 무대에서 출장 시간을 늘려가고 있다. 이번 전지 훈련에서는 "부상 없이 훈련을 마치고 경기에 나서고 싶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지만, 불의의 부상으로 인해 한동안 재활에 매진하게 됐다.

하나원큐 김완수 코치는 "(김)예진이가 부상 후 내내 눈물을 흘렸다. 회복하고 다시 몸을 만드는 과정과 팀에 합류하는 데 시간이 필요한 것을 알기에 그랬을 것이다. 힘들지만 잘 이겨낼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stephen_hs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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