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인천, 배승열 기자] 승부는 4쿼터에 결정됐다.

부천 하나원큐는 21일 인천 서구 하나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부산 BNK썸과의 연습경기에서 84-73으로 승리했다. 두 팀은 이번 연습경기 일정을 1승 1패로 마쳤다.

하나원큐의 선발은 김지영, 정예림, 고아라, 양인영, 이하은이었다. BNK는 안혜지, 이소희, 김희진, 김진영, 진안이 선발로 나왔다.

1쿼터 초반 하나원큐는 김지영의 3점슛과 양인영의 골밑 득점으로 먼저 리드를 잡았다. BNK는 적극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하나원큐의 앞선을 압박했다. 두 팀의 1쿼터는 팽팽하게 흘러갔고 18-18로 마무리됐다.

2쿼터 흐름도 1쿼터와 다르지 않았다. BNK가 먼저 안혜지와 진안을 앞세워 리드를 가져왔다. 이후 진안의 활약 속에 BNK가 첫 두 자릿수 점수 차를 만들었다. 하지만 쿼터 후반 하나원큐가 추격에 성공했다. 고아라와 이하은의 득점이 더해지며 하나원큐가 동점을 만들었고, 양 팀은 전반을 34-34로 마쳤다.

치열했던 전반의 흐름이 후반에도 이어졌다. 이번에도 BNK가 먼저 앞섰다. 김희진의 3점과 이소희의 골밑 돌파로 리드를 가져왔다. 하나원큐도 반격했다. 고아라의 3점슛과 정예림의 돌파로 균형을 유지했다. 동점과 역전이 계속된 3쿼터는 양인영의 골밑 득점이 나온 하나원큐가 63-60으로 앞섰다.

4쿼터 초반 하나원큐는 김선희와 이소희에게 연속으로 돌파를 허용하며 역전 당했다. 이후 양 팀의 팽팽한 줄다리기는 이어졌다. 하나원큐는 고아라와 양인영이 힘을 내며 조금씩 앞서나갔고 김미연의 결정적인 3점슛의 림을 가르며 승부의 추를 가져왔다. 결국 경기는 하나원큐의 11점차 승리로 마무리됐다. 

사진 = 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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