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동환 기자] NBA가 리그 중단 시점인 3월 중순을 기준으로 어워즈 시상을 진행한다.

17일(이하 한국시간) ‘디 애슬레틱’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는 NBA가 2020 NBA 어워즈 시상을 리그 중단 시점인 3월 12일을 기준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즉 재개시즌의 경기 내용과 결과와 상관없이 각 부문 수상자를 선정하겠다는 것이다.

충분히 납득이 가는 상황이다. 재개 시즌이 열리는 올랜도 디즈니월드에 30개 팀 모두가 초청되지 못한 상황. 서부의 하위 2개, 동부의 하위 6개 팀의 시즌은 이미 끝이 났다. 올랜도에 온 22개 팀 선수들의 몸 상태와 컨디션도 정상적인 시즌과는 다르다. 평소의 경기력이 나올 수 있을지 알 수 없다.

어워즈 시상의 기준이 리그 중단 시점으로 정해지면서 MVP는 밀워키의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2연패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신인왕 역시 자 모란트가 유력하다는 분위기다. 올해의 수비수는 앤써니 데이비스의 수상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식스맨상은 데니스 슈로더가 받을 가능성이 꽤 높다.

한편 감독상과 MIP 부문은 경쟁이 펼쳐질 수 있다. 감독상은 토론토의 닉 널스 감독과 LA 레이커스의 프랭크 보겔 감독의 이름이 많이 거론되고 있다. MIP는 브랜든 잉그램의 수상 가능성이 높으나 마이애미의 밤 아데바요 역시 만만치 않은 후보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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