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형빈 기자] 커리가 이번 시즌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픈 커리가 12일(이하 한국시간) 이번 시즌 팀 성적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드러냈다. 커리는 NBC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은 전화위복이 될 수도 있다. 우리는 다시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8-2019시즌 NBA 파이널까지 올랐던 골든스테이트는 올 시즌 15승 50패로 성적이 곤두박질치며 1년 만에 서부 컨퍼런스 최하위까지 떨어졌는데, 이러한 성적 하락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뭐니 뭐니 해도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었다.

커리는 시즌 네 번째 경기에서 왼쪽 손이 부러지는 큰 부상을 입었고, 클레이 탐슨은 2019 NBA 파이널에서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당해 이번 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또한, 드레이먼드 그린도 손가락, 발꿈치, 허리 등 잔부상으로 고전하며 올 시즌 22경기를 결장했다.

이에 커리는 “이번 시즌 우리 성적이 좋지 않았던 이유는 100%의 전력을 발휘할 기회가 없었기 때문이다. 작년과는 상황이 180도 달랐다”며 “하지만 이는 오히려 전화위복이 될 수도 있다. 휴식기를 통해 팀을 재정비하고 다시 앞으로 나아갈 원동력을 얻는다면, 우리는 다시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올 시즌 커리는 5경기에 나서 평균 20.8득점 5.2리바운드 6.6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데 그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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