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동환 기자] 브래들리 빌이 재개 시즌에 출전하지 않는다.

8일(이하 한국시간) ‘디 애슬레틱’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는 워싱턴 위저즈의 브래들리 빌이 오는 31일 열리는 2019-2020 NBA 재개 시즌에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빌은 그동안 재개 시즌 출전 여부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취해왔다. 지난주 ESPN과의 인터뷰에서는 “아직 어느 쪽으로도 마음이 기울지 않았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워싱턴의 스캇 브룩스 감독은 “빌은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매일 상황을 지켜보며 고민 중이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하지만 빌은 어깨 부상을 이유로 코트에 서지 않기로 했다. 규정상 부상 때문에 재개 시즌에 불참하는 선수는 잔여 연봉은 모두 받되, 해당 선수의 소속 팀은 그 선수의 대체 선수를 FA 시장에서 영입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디 애슬레틱’의 존 홀린저 기자는 이 같은 상황을 언급하며 “부상을 이유로 재개 시즌에 불참하기로 하면서 빌은 재개 시즌의 연봉은 모두 받을 수 있게 됐다. 대신 워싱턴 구단은 빌의 대체 선수를 선발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굉장히 흥미로운 부분”이라고 언급했다.

워싱턴은 이미 존 월, 다비스 베르탄스가 올랜도로 향하지 않기로 결정한 상태. 빌까지 코트에 서지 못하면서 재개 시즌 성적에 대한 기대치가 크게 내려갔다.

워싱턴은 현재 24승 40패 동부 9위에 올라 있다. 8위 올랜도와의 승차는 5.5경기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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