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동환 기자] 1여년만에 코트로 돌아오는 J.R. 스미스가 힘들었던 공백기의 심정을 털어놓았다.

J.R. 스미스는 오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올랜도 디즈니월드에서 열리는 2019-2020 NBA 재개 시즌에 참가한다.

스미스의 소속 팀은 LA 레이커스다. 에이브리 브래들리가 출전을 포기한 레이커스는 슈팅가드 포지션의 공백을 메울 대체자로 베테랑 가드 스미스를 선택했다. 이로써 스미스는 2018년 이후 2년 만에 르브론 제임스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스미스가 레이커스에서 펼칠 플레이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NBA 복귀는 1여년 만이다.

스미스는 지난해 7월 중순 클리블랜드에서 방출된 이후 소속 팀이 없었다. FA 시장에 계속 남아 있었다. 은퇴 위기였다. 그러나 레이커스가 손을 내밀면서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스미스는 7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정말 긴 시간 동안 힘든 감정을 겪었다”며 “나는 비디오 게임을 정말 좋아한다. 하지만 지난 몇 달 동안 2K 게임은 아예 하지 않았다. 농구와 관련된 걸 하고 싶지 않았다. 훈련도 하고 싶지 않았고 2K 게임조차 하고 싶지 않았다. 그냥 농구 자체를 놓고 싶었다”라고 공백기의 괴로움을 털어놓았다.

스미스는 레이커스를 통해 극적으로 코트로 돌아오게 된 것에 대해 감사함을 느낀다고 했다.

그는 “그저 이 순간에 감사하고 싶다. 다음 시즌에도 다시 뛸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지만 일단 지금 이 순간을 즐기고 싶다”라며 레이커스에 합류한 소감을 밝혔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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