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이민재 기자 =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르브론 제임스(30, 203cm)가 선행을 베푼다.

『Today』의 스캇 스텀프는 14일(한국시간) "제임스의 자선 단체인 '르브론 제임스 패밀리 파운데이션'이 제임스의 고향인 오하이오 주에 있는 애크런 대학교에 들어가는 학생들에게 4년 전액 장학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1년 등록금은 9,500달러(약 1,115만)로 총 490억의 금액을 기부할 예정이다.

현지 소식통은 "제임스의 단체는 현재 3학년~7학년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앞으로 애크런 대학에 갈 1,100명의 학생에게도 등록금 면제 기회를 줄 예정이다"고 밝혔다. 

제임스는 ESPN과의 인터뷰에서 "아프리카계 미국 학생들은 부모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이 기부를 통해 학생들이 계속 공부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의미 있다”고 밝혔다.

제임스는 NBA 데뷔 이후 다양한 자선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유소년과 함께할 수 있는 여러 자선활동을 펼쳤다. 지난 2012년에는 '르브론 제임스 패밀리 파운데이션'을 만들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고 있다.

한편, 제임스는 지난여름 4년간의 마이애미 히트 생활을 청산하고 클리블랜드로 돌아왔다. 그는 복귀 후 팀을 이끌며 동부 컨퍼런스 2위까지 올려놨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클리블랜드는 승승장구했으나 결승전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게 2-4로 아쉽게 패배했다. 

시즌 이후 제임스는 옵트-아웃을 선언, FA가 되었다. 그러나 타 팀으로 이적 대신 캐벌리어스와 재계약을 맺고 팀에 남았다. 그는 2년간 4,700만 달러(약 552억)를 받으며, 2015-16시즌 이후 FA가 될 수 있는 옵션을 갖게 되었다.

이민재 기자(alcindo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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