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형빈 기자] 인생에서 자신의 아이가 태어나는 순간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보스턴 셀틱스의 고든 헤이워드가 4일(이하 한국시간) ESPN과의 인터뷰를 통해 오는 9월 잔여 시즌 일정이 치러지는 올랜도를 먼저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바로 자신의 넷째 아이가 세상 밖으로 나올 예정이기 때문이다.

헤이워드는 이러한 결정을 내리는 것이 전혀 어렵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에게는 아주 쉬운 결정이었다. 나는 내 아이가 태어나는 순간마다 아내의 곁을 지켰다. 물론 농구도 중요하지만, 때로는 인생에서 농구보다 중요한 것이 있기 마련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헤이워드는 “NBA가 코로나19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방역 프로토콜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며 “자가격리와 검사를 마친 후 최대한 빨리 팀에 복귀하겠다”고 다짐했다. 

2017-2018시즌 끔찍한 부상을 당한 이후 지난 시즌까지 좀처럼 제 컨디션을 찾지 못했던 헤이워드는 이번 시즌 평균 17.3득점 6.5리바운드 4.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부활에 성공했다. 특히 그가 기록한 6.2의 코트 마진은 데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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