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형빈 기자] 닥 리버스 감독이 루 윌리엄스와의 동행을 원하고 있다. 

LA 클리퍼스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닥 리버스 감독이 2일(이하 한국시간) ESPN과의 인터뷰에서 오는 31일부터 다시 시작되는 NBA 잔여 시즌 일정에 루 윌리엄스와 함께하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윌리엄스는 지난 6월 20일 한 웹사이트를 통해 리그 참가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가족을 위해 경기에 출전해야 하지만, 나는 동시에 흑인 남성이다”라며 최근 미국 전역에서 퍼지고 있는 조지 플로이드 사망 관련 흑인 인종차별 반대 시위를 위해 목소리를 내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심경을 드러냈다.  

리버스 감독은 “무슨 일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라며 “남은 시즌에 참여하는 선수나 참여하지 않는 선수 모두 저마다의 이유를 가지고 있다. 선택은 선수들의 문제고, 나는 그들을 존중할 것”이라며 윌리엄스는 물론 리그 참여를 망설이고 있는 선수들의 마음에 동감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나는 윌리엄스가 우리와 함께했으면 좋겠다. 어려운 상황인 만큼, 팀 멤버들끼리 서로 도와야 한다. 그가 올랜도로 가지 않는다면 매우 놀랄 것”이라고 이야기하며 윌리엄스의 팀 합류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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