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천안, 원석연 기자] KB와 하나원큐가 2020년 프로농구의 마중물을 붓는다.

여자농구 청주 KB스타즈와 부천 하나원큐가 2일 국민은행 천안연수원에서 연습경기를 팁오프한다. 2020년 비시즌, 프로 팀과 아마추어 팀의 연습경기는 종종 있었지만 프로 팀간의 맞대결은 남녀를 통틀어 이번 경기가 처음이다.

하나원큐를 홈으로 초대한 안덕수 KB 감독은 경기 전 “제주도 전지 훈련을 마치고 이제 공을 만지며 몸을 끌어올리는 단계다. 아직 재활 중인 선수들이 많아 완벽한 전력은 아니지만, 여러 실험을 하려한다. 오늘은 투 가드로 나선다”고 말했다. KB는 박지수, 염윤아, 강아정, 김가은을 제외한 모든 선수가 명단에 들었다.

역시 최근 삼천포 전지 훈련을 마치고 올라온 이훈재 하나원큐 감독도 점검에 초점을 맞췄다. 이 감독은 “재활조 선수들을 빼고 다양하게 기용하며 체력 훈련 성과를 점검하려 한다. 다른 선수들은 삼천포에서 아마추어 팀과 연습 때 뛰며 몸을 좀 풀었는데, (고)아라는 오늘 연습경기가 처음이다. 베테랑 중에서는 아라를 좀 뛰게 하며 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하나원큐는 백지은, 강이슬, 이채은, 김예진, 강계리가 재활조에 있다.

KB와 하나원큐는 오늘(2일)에 이어 3일까지 연이어 연습경기를 치른다.

사진 = 원석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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