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동환 기자] NBA 지도자들이 뽑은 올 시즌 최고의 수비수 3명은 고베어, 아데토쿤보, 데이비스였다.

‘디 애슬레틱’은 2일(이하 한국시간) ‘2019-2020시즌 최고의 수비수는?’이라는 질문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현재 NBA에서 활동하고 있는 33명의 지도자들이 익명으로 설문에 참여했고 각 지도자들은 1위표(5포인트)와 2위표(3포인트), 3위표(1포인트)를 한 장씩 자유롭게 던졌다.

설문 결과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선수 3명은 루디 고베어(유타),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 앤써니 데이비스(LA 레이커스)였다.

고베어는 1위표 8장, 2위표 3장, 3위표 3장을 받아 총 52포인트를 기록했다. 아데토쿤보는 1위표 7장, 2위표 5장, 3위표 2장으로 역시 총 52포인트를 기록하며 고베어와 함께 공동 1위를 차지했다. 데이비스는 1위표 4장, 2위표 7장, 3위표 3장으로 44포인트를 기록했다. 4위는 28포인트를 얻은 카와이 레너드(LA 클리퍼스)였다.

한 지도자는 고베어에 대해 “대단한 수비 존재감을 가진 선수다. 정말 영리하다. 수비수로서 공과 림 사이에 잘 자리잡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이해하는 선수라고 본다”라고 평가했다. 또 다른 지도자는 아데토쿤보를 언급하며 “수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리바운드라고 본다. 그 부분에서 아데토쿤보는 최고 수준의 능력을 가졌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올-디펜시브 팀 투표에서는 고베어, 아데토쿤보, 레너드와 함께 마커스 스마트(보스턴), 벤 시몬스(필라델피아)가 이름을 올렸다. 올해의 수비수 투표에서 3위에 올랐던 앤써니 데이비스는 디펜시브 팀 투표에서는 47포인트를 받는 데 그치며 50포인트를 받은 레너드에 밀려 세컨드 팀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지도자들은 장래가 기대되는 수비 유망주들도 직접 꼽았다. 브루스 브라운(디트로이트), 제일런 브라운(보스턴), 조나단 아이작(올랜도), 조쉬 오코기(미네소타) 등이 언급됐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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