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박상혁 기자] 우크라이나 출신의 스비 미카일룩이 새로운 팀에서 성장하고 있다. 

미카일룩은 지난 2018-19시즌 트레이드로 LA 레이커스에서 디트로이트 피스톤즈의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당시에는 3경기를 뛴 게 고작인 루키 슈터였지만 2019-20시즌부터 달라졌다. 

2019-20시즌 미카일룩은 56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평균 22분 6초를 뛰면서 9.0득점 1.9리바운드 1.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3점슛도 경기당 평균 2.1개를 넣었고 3점슛 성공률도 40.4%나 된다. 

물론 디트로이트가 이번 시즌 블레이크 그리핀과 루크 케너드 등 핵심 선수들이 부상에 시달리며 베스트 라인업을 짜지 못하는 등 악재가 있었지만 적어도 그런 가운데 미카일룩이 디트로이트의 버팀목 역할을 했다는 것만은 분명하다. 

특히 그는 평소 농구에 임하는 진지한 자세로 그리핀과 케너드 등 동료들에게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듯 하다. 

27일 'MLIVE.COM'은 그리핀과 케너드가 미카일룩에 대해 칭찬 일색이었다고 보도했다. 

그리핀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미카일룩은 이 팀에서 농구에 대해 순수하게 마주해 온 1명이다. 매일 시간을 내서 연습에 임하고 있다. 하루에도 여러 차례 체육관에 나와 훈련을 하고 있다. 그는 항상 농구에 관한 얘기를 듣고, 배우고, 보고 있다. 정말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케너드는 "그는 매일 무언가를 배우고 있었다. 그리고 항상 체육관에 있다. 이른 시간에 나와서 저녁 늦게까지 있는다. 게다가 영리하면서도 열심히 하는 선수다"라며 그를 칭찬했다. 

미카일룩은 지난해 12월 하순부터 선발로 올라섰으며 스타팅으로 출전한 27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28.0분 출전에 11.2득점 2.5리바운드 2.5어시스트로 그 숫자를 늘리고 있다.

디트로이트는 올 시즌 20승 46패로 13위에 그치면서 올랜도에 초대 받지 못했다. 

하지만 디트로이트는 최근 새롭게 단장을 선임하고 올해 2월 들어 안드레 드러먼드(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레지 잭슨(LA 클리퍼스), 마키프 모리스(LA 레이커스)를 내보내고 크리스찬 우드와 브루스 브라운, 세쿠 둠부야 등 젊은 선수의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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