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학철 기자] 토바이어스 해리스가 우승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필라델피아는 이번 시즌 동부 컨퍼런스에서 가장 큰 기대를 모은 팀 중 하나였다. 토바이어스 해리스와 5년 1억 8천만달러 규모의 재계약을 맺은 그들은 알 호포드와 조쉬 리차드슨을 영입하며 로스터를 살찌웠다. 지미 버틀러와 J.J 레딕이 떠나긴 했지만 알찬 보강을 마친 그들은 동부의 왕좌를 차지할 후보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본 필라델피아의 경기력은 기대 이하였다. 핵심 선수들이 돌아가며 부상에 시달린 그들은 리그가 중단되기 전까지 39승 26패의 성적으로 동부 6위에 머물러 있었다. 특히 홈과 원정의 경기력 격차가 극심했다. 홈에서 29승 2패를 거둔 그들이지만 원정에서는 10승 24패에 그쳤다. 

리그 재개가 결정된 가운데 해리스는 최근 인터뷰에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우리는 1년 내내 케미스트리가 좋지 못했다”며 “처음부터 끝까지 부상과 싸워야 했다. 팀이 하나가 되는데 있어 시간이 다소 걸렸다. 그러나 우리는 올랜도에서 새로운 기회를 맞았다. 팀원들과 대화를 해보면 모두가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경기장에 나가 우승을 차지하는 것이 우리의 공통된 목표다”라는 이야기를 남겼다. 

필라델피아의 원정 성적을 볼 때 올랜도에서 남은 시즌이 치러지는 것은 분명 불리한 요소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주축 선수들이 모두 건강하게 경기를 치를 수 있다면 필라델피아는 상당히 위협적인 존재다. 

한편, 리그는 오는 7월 31일 22개 팀이 참여한 가운데 올랜도에서 재개된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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