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동환 기자] 갑작스러운 시즌 중단은 야니스 아데토쿤보에게 어떤 변수로 작용했을까. 밀워키 마이크 부덴홀저 감독은 아데토쿤보 본인과 밀워키에 이득이 됐다고 바라봤다.

밀워키 벅스의 마이크 부덴홀저 감독은 25일(이하 한국시간) ESPN을 통해 공개된 인터뷰에서 야니스 아데토쿤보의 최근 컨디션에 대해 이야기했다.

부덴홀저는 “아데토쿤보는 완벽하게 건강한 몸으로 재개 시즌에 임할 수 있는 상황이다. 우리에겐 정말 큰 이점”라며 “현재 아데토쿤보는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매우 좋은 상태에 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 MVP를 수상했던 아데토쿤보는 올 시즌도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가고 있었다. 57경기에서 평균 29.6점 13.7리바운드 5.8어시스트 1.0스틸 1.0블록슛 야투율 54.7%를 기록했다. 정규시즌 MVP 후보 1순위로 꼽히고 있었다.

하지만 3월 들어 변수가 발생했다. 부덴홀저 감독의 적극적인 출전 시간 관리에도 왼쪽 무릎에 통증을 느끼기 시작한 것. 실제로 아데토쿤보는 리그 중단 직전 2경기에 모두 부상으로 결장했다. 시즌이 그대로 진행됐다면 결장이 더 길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부덴홀저 감독은 갑작스러운 리그 중단이 밀워키와 아데토쿤보에겐 이득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부덴홀저 감독은 “만약 시즌이 계속 진행됐다면 어땠을까? 개인적으로는 (무릎 부상이 있던) 아데토쿤보가 2주 정도만 결장하고 코트로 돌아왔을 것이라고 장담은 못하겠다. 물론 상황에 따라 더 빨리 코트에 돌아왔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결장이 더 길어졌을 수도 있다. 다행스러운 것은 이제 아데토쿤보가 정말 건강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밀워키는 53승 12패 리그 전체 1위로 올랜도에서 열리는 재개 시즌에 참가한다. 부상이나 개인적 사유로 인한 특별한 전력 이탈자가 없어 여전히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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